백신 접종자 야외서 '노마스크' 가능…비수도권은 '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'

입력 2021-07-01 09:42   수정 2021-07-01 09:43


오늘(1일)부터 비수도권에서 새로운 '사회적 거리두기'가 시행됐다. 수도권의 경우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어나며 시행시기를 오는 7일까지 1주일간 유예하고 현행 거리두기를 유지하기로 했다.

새 거리두기는 현행 5단계를 4단계로 줄이고 다중이용시설 영업제한 시간과 사적모임 인원제한 기준을 완화한 것이 주요 내용이다.

정부는 애초 이날부터 수도권에 2단계, 비수도권에는 1단계를 적용해 사적모임 허용 인원을 확대할 방침이었다. 식당·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제한 시간도 완화하려 했지만 수도권에 대해서는 잠정 유보했다.

수도권의 새 거리두기 적용이 유예되면서 오는 7일까지 수도권 내 식당과 카페, 실내체육시설, 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시설은 지금처럼 오후 10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다. 오후 10시 이후에 식당에서는 포장과 배달만 가능하다.

룸살롱, 클럽, 나이트 등 유흥주점과 단란주점, 감성주점, 콜라텍(무도장 포함), 헌팅포차, 홀덤펍과 홀덤게임장은 아예 운영할 수 없다.

결혼식·장례식장 등에는 100명 미만만 참석할 수 있고 직계가족 모임도 8명까지로 제한된다. 기존 2단계에서 100인 미만으로 허용되던 집회에는 50인 미만, 즉 49인까지만 참석할 수 있다. 사적모임 가능 인원도 4명으로 제한된다.

다만 유예기간이 끝나는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1주일간은 기존의 발표대로 6인까지 모임을 허용한다. 그 이후에는 8명까지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. 하지만 방역 상황이 안정되지 않으면 유예기간이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.

수도권의 새 거리두기 시행 유예와 별개로 백신 접종자에 대한 인센티브는 이날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된다. 백신을 한 번이라도 맞았다면 공원·산책로 등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고 사적모임 인원제한 기준에서도 제외된다.

이달부터는 백신 접종자가 일부 국가로 해외여행도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. 당국은 접종 완료자에 한해 싱가포르, 대만, 태국, 괌, 사이판 등 일부 해외 국가로 단체 여행을 갈 수 있는 일명 '트래블버블'(여행안전권역) 제도를 시행한다.

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@hankyung.com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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